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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하이커를 위하여

말 한마디면 AI가 코드를 만들고 서비스까지 배포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이런 시대에 개념을 하나씩 이해하고 직접 구현하며 배우는 일이 여전히 의미가 있을까 하는 질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에게 AI와 프로그래밍을 가르치며 도구를 더 잘 쓰는 사람은 스스로 질문하고 결과를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점을 알게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AI를 더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AI는 빠르게 초안을 만들고, 막힌 부분의 힌트를 주고, 여러 선택지를 제안해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을 만들지 정하고, 결과가 정말 원하는 방향인지 판단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다음 질문을 찾아가는 일까지 대신해 주지는 않습니다.

이 안내서 역시 AI와 함께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자료를 조사하고 문장을 다듬는 과정에서 AI의 도움을 받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어떤 내용을 왜 배워야 하는지, 어떤 순서로 연결할지, 학습자에게 무엇이 꼭 필요한지를 판단하는 일은 제가 결정합니다. 우리는 AI를 도구로 활용하되, 무엇을 만들고 어떤 선택을 할지에 대해서는 자신만의 뚜렷한 취향과 기준을 가져야 합니다.

빠르게 결과물을 만드는 방법도 분명 배워야합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는 여전히 스스로 고민하고, 이해하고, 깨우치며 배우고 싶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안내서는 그런 사람들, AI 시대라는 넓고 낯선 세계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는 히치하이커를 위해 만들었습니다.

이런 분들께 혼자서도 차근차근 따라갈 수 있는 양질의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이 안내서가 여러분이 다음 질문을 찾고, 직접 답을 만들어 가는 여정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